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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 시장 유동성 환경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7-14 07:03 KRD7
#글로벌 펀드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 총자산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속도는 주춤해졌다. 미국 QE 종료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이끌어 온 BOJ의 대차대조표 확대 속도 둔화 영향이다.

이와 더불어 ECB의 테이퍼링도 글로벌 총 유동성 환경에 걱정거리를 주는 요인이다.

중앙은행 총자산 확대 속도 감속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양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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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신용 확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본과 유로존의 소비자 신용 (가계 대출) 증가율은 우상향 추세다. 신용 창출을 통한 유동성 확대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의미다.

1분기 글로벌 주식형 펀드 순자산 증가분에서 주식형 펀드가 기여한 부분은 60% (1조4000억달러, +8.3%)다.

다만 이는 주가 상승에 힘입은 영향이 컸다. 주가 상승분을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잔액 증가 규모는 1700억달러였다.

전체 공모펀드 설정잔액 증가분 대비 27.9%, 주식형 펀드 순자산 대비 0.9%에 불과하다. 신규 유입 자금의 규모를 감안하면 펀드 플로우가 주식시장 흐름을 의미있게 설명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데이터의 의미를 지나치게 축소할 필요는 없다. 공모펀드 자금의 움직임은 시중 유동성이 위험자산에 대한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나타내주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11.2%p 높아졌다. 펀드통계를 위험자산에 대한 유동성의 인식이라고 해석한다면 올해 1분기 공모펀드 신규 자금의 주식형 비중 확대, 채권·MMF형 비중 축소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상승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2분기 중 주식형 펀드 내 지역별 유출입 동향을 살펴봤다. 서유럽·아시아 선호, 북미·EMEA 지역의 소외가 뚜렷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차액결제 선물환 시장 (NonDeliverable Forward; NDF)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화별로 5년물 NDF 환율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 자금이 유입된 지역의 통화와 그렇지 못한 지역의 통화 간에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김영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엔, 유로, 영국 파운드, 대만 달러, 한국 원 등 서유럽, 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강세 전망이 강한 반면 브라질 헤알, 러시아 루블, 멕시코 페소 등 펀드 플로우에서 소외된 남미, EMEA 지역 국가 통화들은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환율 전망에 따른 중장기 자금이동이 주식형 펀드 플로우를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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