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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관광 변화 ‘가족단위관광’ ‘도보 관광’ 인기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7-17 11:51 KRD2
#목포

민 관 협력, 해상케이블카 등 확충 체류형 관광지 변모

NSP통신-가족단위, 모임단위 소규모 관광객 인기 (윤시현 기자)
가족단위, 모임단위 소규모 관광객 인기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관광의 페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민관이 힘을 모아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시민들도 관광목포를 지인들에게 홍보하고, 목포시와 관광해설사들이 관광객 맞이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체험형 관광, 도보 관광 등 머무는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관광 인프라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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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나 소그룹별 관광객들이 목포를 많이 찾고 있고, 목포를 찾았던 관광객들은 크게 만족하며 다시 찾을 것을 약속하기도 한다.

지난 1일 토요일 수도권의 건축설계사 모임 17명의 부부 관광객들이 목포를 찾아 원도심 일대를 다니며 관광을 즐겼다.

▷민관 모두 관광객 유치, 관광 만족도 향상에 팔걷어
관광객들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목포시 관계자와 관광해설사가 주말을 개인 시간을 포기하고, 관광객들에게 관광지의 유례와 역사 등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은 목포의 지인에게 관광지를 안내받고 목포를 찾게 됐다며, 목포의 아기자기한 관광지를 천천히 둘러보며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15일에는 천안에서 10여명의 관광객들이 1박 관광을 위해 목포를 찾았다.

이역시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있는 한 시민의 방문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휴양철 관광객 유치에 자발적인 동참이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6월 말경 일본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70대 황씨 부부가 고향 목포를 찾았다.

50년을 일본에서 살다보니 고향이 그리웠지만, 너무 오랜 단절로 인해 전전긍긍하다가 용기를 내어 전화한 것이 고향 목포를 찾을 수 있는 용기를 붇돋았다.

망설이는 황씨 부부에게 목포와 목포인근의 관광지를 설명하고, 가벼운 걸음으로 방문을 요청해 50년만의 만남이 이뤄졌다.

부부는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바쁜 일정이 즐비했지만, 그동안 소홀했던 친척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한국 관광 일정을 당초 1주일보다 훨씬 긴 10일 동안 머물고 돌아갔다.

친척인 북항동 김모씨가 목포를 찾은 일본인 친척들을 위해 휴가를 내고 수일 동안 숙박과 식사, 여행, 쇼핑 등을 도왔다.

이들 부부는 돌아가면서 곧 자식들과 손자들을 데리고, 단체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이처럼 시민들의 홍보가 관광객유치에 효율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어, 관광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NSP통신-유달산 낙조대에서 바라본 목포대교와 고하도 용머리 일대 (윤시현 기자)
유달산 낙조대에서 바라본 목포대교와 고하도 용머리 일대 (윤시현 기자)

▷관광 개념 변화에 발 빠른 대응
목포시의 관광에 대한 개념변화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올레길, 도보관광 등이 관광 방식의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목포의 관광방식을 도보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가꾸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유달산 둘래길은 약 2시간의 느린 걸음으로 목포의 이야기와 역사를 체험 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둘레길이 햇볕 노출이 거의 없이 나무의 그늘을 통해 걸을 수 있으면서, 원도심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와 고하도 관광지 개발 등 머무는 관광, 체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목포권 관광의 랜드마크이며 관광사업을 견인 할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해상 케이블카 사업이 막바지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8월경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에서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연장 3.23㎞로 해상구간을 0.82㎞, 육상구간 2.41㎞로 서남해안과 목포시내 전경을 조망 할 수 있는 최상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자본 498억원이 투입된다.

NSP통신-목포시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 (윤시현 기자)
목포시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 (윤시현 기자)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 시작
고하도 관광지 광광지 개발사업도 부분적으로 이미 시작됐다.

박홍률 시장은 이충무공의 유산이 담긴 고하도를 활용, 목포의 대표 관광지,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기로 하고 문화재청 등 중앙정부와 전남도로 부터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 냈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탑승 관광객이 고하도에서 충분히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해안을 따라 3km의 데크를 설치하는 해안 힐링랜드를 조성하고, 높이 20m의 전망대를 설치해 고하도와 유달산의 경치를 감상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고하도의 해안절경과 역사를 관광 상품화하는 해안힐링랜드 조성사업을 통해 5개소의 포토존(용, 이순신, 목화, 삼학도, 등대)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관광이 가능하도록 아치형 목교,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안힐링랜드 조성 사업은 2016년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35억 원 중 24억5천만 원이 국비에 반영돼 추진된다.

해상케이블카, 해안힐링랜드, 전망대 등이 경치를 관광상품화한 사업이라면 ‘솜으로 덮힌 섬, 고하도 여행’은 ‘국내 최초의 육지면 발상지’라는 역사를 활용한 사업이다.

시는 8만 4천㎡ 규모의 목화단지를 조성해 잊혀져가는 목화꽃과 목화솜으로, 특히 신품종 컬러 목화로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서산초등학교 충무분교를 목화체험관으로 활용해 길쌈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목화의 열매인 다래를 이용한 빵, 제과 등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별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도 고하도에 건립돼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자원관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전시 기능을 갖춰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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