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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심장이식수술 연속 성공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7-18 10:40 KRD7
#계명대 #동산병원

지역 최초 심장이식 성공후, 최근 3명 연이어 새 생명 찾아

NSP통신-계명대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이 심장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이 심장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지난 4월 대구·경북 최초로 심장이식을 성공한데 이어, 최근 3명의 말기심부전 환자들에게 연이어 심장이식을 성공해 지역의료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은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던 신모씨(여, 67), 양모씨(남, 41), 이모씨(남, 65)에게 지난달 28일, 이달 1일, 5일에 연이어 심장이식수술을 시행했고, 현재 3명의 환자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말기 심부전의 주요 원인질환 중 하나로, 심장 근육의 이상으로 심장이 확장되고 기능은 떨어져 폐부종, 전신부종, 호흡곤란, 소화불량, 복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즉시 사망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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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잦은 호흡곤란으로 입․퇴원을 반복했고, 심근 수축 약물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져 심장이식 외에는 희망이 없는 상태였다.

2명의 환자는 이식수술 후 하루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길 만큼 빠르게 회복중이다. 현재 면역억제제 양을 조절하고 심장 재활을 통해 신체기능을 회복하며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환자 이모씨는 서울 소재의 병원에서 심부전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이식수술을 위해 동산병원으로 전원되어 새 생명을 찾았다.

주치의 심장내과 김인철 교수는 “일반적으로 심장 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할 때 심장이식수술을 시행하는데, 심부전이 너무 진행되어 다른 장기까지 손상되면 이식수술조차 어려울 수 있다”며 “지역에서도 심장이식수술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지역 말기 심부전 환자들이 경제적, 시간적 부담 없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식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박남희 교수는 “심장이식수술은 의료진들의 기술력과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장이식팀의 탁월한 협력으로 어려운 이식 수술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수도권 지역에 국한되어 왔던 수술 관행에서 벗어나, 영남권 환자들에게 건강한 심장을 선물할 수 있도록 심장이식 활로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협심증, 심근경색을 비롯해 부정맥, 판막질환, 고혈압, 대동맥질환 등 각종 심혈관질환을 집중 치료하는 심장센터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역 최초 관상동맥조영술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5위권의 부정맥 치료 실적, 7000례 이상의 심장수술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적정성 평가에서 급성심근경색 1등급,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을 획득하며 심장질환 분야에서 지역 의료계를 꾸준히 선도해 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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