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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하계휴가를 오는 29일부터 8월 6일 사이에 집중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경주지역 주요 제조업체 41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지역 제조업체 하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 34%가 29일부터 8월 6일 사이, 32%가 31일부터 6일 사이, 17%가 8월 1일부터 6일 사이에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특성상 제조업체 대부분이 현대자동차(7/29 ~ 8/6)와 현대중공업(7/31 ~ 8/10)의 휴가 일정에 맞춰 발주량 및 납품 기일을 고려해 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휴가일수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5일로, 85%가 5일을 쉬며, 12%는 4일, 2%는 6일을 쉰다고 응답했으며, 휴가실시 방법으로는 66%가 전 직원이 같은 기간에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휴가비 지급유무는 응답업체의 61%가 지급한다고 답했다.

휴가비 지급액은 10만원~30만원 지급이 36%로 가장 많았고, 50만원~100만원이 32%, 100만원 이상이 20%, 30만원~50만원이 12%로 조사됐다.

경주상의는 중공업, 자동차 등 모기업이 집단 여름휴가에 들어감에 따라 경주지역 협력업체들도 일제히 휴가에 들어가며 휴가비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보다 임금인상으로 인해 지급 금액이 증가했으며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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