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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에 배치된 사드 (THADD) (사진 = 김덕엽 기자)

(서울=NSP통신) 김덕엽 기자 = 국방부는 21일 주민 반발로 다음 주 예정된 성주 사드 기지 레이더 전자파 측정 계획을 철회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사드 레이더에 대한 전자파 검증은 전자파 안정성에 대한 주민의 우려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 반발이 심한 현재 상황에서 전자파 측정을 진행하면 주민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약속이 어려워져 전자파 측정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 사드 레이더에 대한 전자파 검증 계획을 철회하되 추후 주민대표가 주민의 여론 등을 수렴해 측정과 확인을 요구할 때 전자파 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성주, 김천 주민들은 국방부의 사드 레이더 전자파 측정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전자파 측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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