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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열전③

도지사를 꿈꾸는 잠룡들,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세워야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7-24 07:47 KRD2
#경기도지사 #시장 #양기대 #지방선거 #도지사후보
NSP통신-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때 경기도청의 주인은 누구. (경기도청/박승봉 기자 편집)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때 경기도청의 주인은 누구. (경기도청/박승봉 기자 편집)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내년 6월13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남짓 남은 상태에서 각종 언론들의 하마평(下馬評)과 후보군들의 출마설이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국회의원과 현직 단체장들이 양분화 되는 모양새다.

특히 이달 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 공동대표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의 회동은 그동안 국회의원들의 후보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가 나온다는 암묵적 룰을 깨고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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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진표(71)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 그룹에서는 김태년(52) 정책위의장, 전해철(55)경기도당위원장 최고위원, 안민석(51) 의원,이종걸(60)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어 기초단체장 그룹에서는 염태영(56) 수원시장, 이재명(53)성남시장, 최성(54)고양시장, 양기대(55) 광명시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5선의 국회부의장인 심재철(59) 의원과 원유철(55)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태다.

특히 원 의원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에도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한 바 있다.

국민의당의 경우 이찬열(58) 국회의원과 이언주(45) 국회의원의 경기지사 도전여부가 변수로 작용될지 주목할 부분이다.

바른정당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다만 2014년 경기지사 최종 경선에서 남 지사에게 패했던 5선의 정병국(59)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다시 경선을 벌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대선 때 유일한 여성후보이자 경기도 대표로 나온 정의당 심상정(58)대선후보 또한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내년 6월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군들 중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핫이슈로 떠오르는 기초자치단체장들로 나눠 하마평(下馬評)을 총3개의 주제로 집중 보도한다.

그 세 번째로 ‘도지사를 꿈꾸는 잠룡들, ‘기울어진 운동장’ 이젠 바로 세워야‘’를 내보낸다.<편집자 주>

◆도시사 경선 조건 국회의원들에게 유리해 전 시장들은 한 번도 후보 경선에 뛰어 들지 않았지만 내년 6.13지방선거는 일명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제대로 된 도지사 경선을 만들어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시장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김만수 부천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긴급회동을 가지면서 경기도지사 경선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현장행정을 갖춘 시장들도 경선에 나갈 수 있게 힘을 모으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특히 김만수 부천시장 측은 “만약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공평해 진다면 김만수 시장도 경선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룰은 각 정당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대부분 상향식 공천제로 중앙당 차원에서 3선 이상의 국회의원이 후보로 나설 수 있는 암묵적 룰을 지켰으며 또 각 정당마다 경기도지사가 다음 대권 후보자이기 때문에 정치 경력이 화려하고 대 국민적 지지를 받는 후보들이 나서는 자리였다고 모 정당 공천위원회에서 일했던 관계자가 말했다.

이어 경기도당 관계자들은 “자유한국당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아니면 국민의당이든 경기도지사는 1300만명의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후보 경선에 누가 거대 살림을 잘 할 것인가가 아닌 누가 지지당원명부를 많이 가지고 오는지 또 대의원 명부를 가져오는지와 몇 프로의 전화여론 지지도를 차지하는 가에 의해 후보가 결정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키로 결정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입장은 추후 확정해 정확히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입장 자료 발표를 통해 “내년에 어느 선거에 출마할지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면서 “본연의 시정업무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제19대 대통령 대선후보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룬 경험이 있다.

따라서 19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당당히 3위까지 지지층을 끌어 올린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경기도지사 후보군을 타 지자체 시장들과 나란히 두지 않으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일부 정당 보좌관 사이에서 말들이 오가고 있다.

또 유영록 김포시장은 지방분권화에 앞장서는 하반기 전략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으며 다른 경기 시장들의 정치 보좌관들은 현 남경필 도지사의 재선을 막기 위해 경기연정 부지사의 자리가 힘없는 허수아비라고 외치고 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5선 국회부의장인 심재철 의원과 원유철 의원, 국민의당의 경우 이찬열 국회의원과 이언주 국회의원, 바른정당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재선 도전과 5선의 정병국 의원 등이 김만수 부천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논의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공평하게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내 놓지 않고 있다.

결국 여론은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의 행보에 주목 하고 있다.

특히 양기대 광명시장의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국가 간 지자체장들과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일부 시장들은 결국 양기대 광명시장의 행보를 지켜보며 추후 입장을 밝히자는 태도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양 시장의 측근은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을 위해 6년간 뛰어 다녔으며 이젠 광명동굴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정치 브레인들과 모여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양 시장의 가는 길이 꽃길이 아니기에 상당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양기대 광명시장은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기울어진 운동장인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광명 시민들이 응원하고 경기도민이 격려해 준다면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해도 끝까지 결승선에도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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