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한국항공우주, 신규수주 및 실적 부정적 영향 불가피할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8-08 07:17 KRD7
#한국항공우주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감사원은 지난달 한국항공우주 (047810) 에 대한 감사결과 수리온의 기체, 엔진, 결빙성능, 낙뢰보호 등을 비롯한 기능결함에 대한 조치과정에서 발생한 업무태만과 비리를 적발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실제로 수리온은 각종 사고와 결함으로 2012년 12월 전력화 이후 총 354일간 운항이 중단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이 수리온의 개발 주관사인 한국항공우주 및 협력업체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수사를 진행하면서 주가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G03-8236672469

그러나 당초 개인비리에 맞춰졌던 초점이 CEO의 사임과 회계분식 이슈 등으로 확대되면서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KAI의 원가 부풀리기와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이달 초 수천억원대의 조직적인 분식회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총 3조원대에 달하는 FA-50 이라크 수출 및 현지 공군기지 건설 사업을 비롯한 해외사업을 수주하고서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선반영하거나 T-50과 수리온 등 주력제품의 부품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이익을 과대 계상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역시 분식회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정밀감리에 착수한 상황이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찰수사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태국공군과 약 3000억원 규모의 T-50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이번에 이슈가된 수리온의 해외수출이나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기수주한 수리온 헬기의 납품(일시)중단이나 신규수주 지연 또는 실패의 경우 매출 및 이익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회계분식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기업의 도덕성과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