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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화문 사옥 앞에서 침묵 시위 중인 금호타이어 영업 직원들 (금호타이어)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 영업부문 임직원들과 해외 바이어들 약 100명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사옥 앞에서 금호타이어 부실 매각 반대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산업은행의 무리한 부실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이로 인해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호타이어는 해외에서 신규 계약은 말할 것도 없고 기존 계약 물량을 유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에는 중동 지역에서 40년간 금호타이어 제품을 수입해온 온 거래상이 참석해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 될 경우 브랜드 가치 저하로 해외 시장에서도 금호타이어 제품은 외면당할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수출 환경 개선과 해외 거래선들의 생존을 위해 지속해서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8일 광화문 사옥 앞에서 침묵 시위 중인 금호타이어 영업 직원들 (금호타이어)

한편 더블스타로 매각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는 올해 초 매각설이 해외에 퍼지며 판매가 급감하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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