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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목요일 분당서울대병원 3동 4층 중회의실에서 (왼쪽부터)송영일 서틴스플로어 대표,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 박정우 서틴스플로어 원장이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분당서울대병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가상 의학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VR콘텐츠 전문 프로덕션인 주식회사 서틴스플로어와 손잡고 체계적인 의학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우수 의료인 양성을 위한 ‘의학 교육 콘텐츠 및 플랫폼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존의 360도 VR콘텐츠는 단순히 수술장 내부를 보여주는 1차원적인 형태였지만 주식회사 서틴스플로어와 함께 협업해 개선된 콘텐츠는 다시점의 360 VR 영상정보를 포함한 여러 시점에서 수술부위 및 수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복강경, 흉강경 등의 3D 내시경 영상을 합성해 실질적인 술기 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주요 수술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수련의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양 기관은 VR Live Surgery에 대한 시스템 표준을 만들어 세계 여러 나라의 전문 의료인 및 수련의들이 수준 높은 의학 교육을 접할 수 있는 의학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다시점의 360 영상 정보를 동시에 촬영하고 저장하는 분산 처리 기술 및 스위칭 기술, 4K 스트리밍 기술,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원장은 “우수한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춘 분당서울대병원은 서틴스플로어와의 협업에 힘입어 의학 교육 콘텐츠 외에도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여 환자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일 주식회사 서틴스플로어 대표는 “서틴스플로어가 그동안 개발해온 기술과 역량이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로 이뤄져 감개무량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방위로 확산되는 VR기술의 효용성을 이용해 의료계뿐만 아니라 인류에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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