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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협 블리자드 등 이중과금 공정위에 신고…불공정행위 조사예정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8-14 18: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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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7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행사 GG 투게더.
7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행사 GG 투게더.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Activision Blizzard, NASDAQ:ATVI)의 ‘스타크래프트:리스마터’의 이중과금 문제를 결국 공정위 신고했다.

인문협이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및 넥슨을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한 것.

인문협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8월 15일 출시하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는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화질만 보정한 개정판에 불과한 게임으로 전혀 새로운 게임이 아니다”라며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를 구매한 개인유저가 PC방에 접속하더라도 PC방 통합 요금으로 차감한다는 것은 명백한 2중 판매 및 2중과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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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부분의 PC방은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패키지를 이미 구매한 상태이므로 이번 PC방 과금은 중복 판매로 판단했다.

특히 인문협측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형태야 말로 영세소상공인인 PC방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적인 게임회사 갑질에 해당한다”며 “개인유저들과의 형평성에도 크게 어긋나는 일이므로 이를 시정하고자 협회에서는 PC방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정위에 신고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게임유통과정의 문제점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의 PC방 과금 부당성 ▲8월 15일까지 기존 스타크래프트 일방적으로 이용금지 부당 ▲기존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일방적인 로그인 방식 변경으로 인한 불편함 가중 ▲PC방 업주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와 기존 스타크래프트 중 택일하여 서비스 해야 하는 문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통합과금체계 운영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명분상의 혜택 ▲신용카드 자동결제 시스템 조속한 도입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넥슨에 대해서는 ▲게임유통과정의 문제점 ▲개인유저는 무료, PC방에서는 유료 문제 ▲PC방에서만 고가 게임료 부과 ▲게임료 자동이체 할인율 강제로 낮춤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최종 소비자가 선택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인문협이 수집해온 자료들을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와 함께 제출함에 따라 공정위에서는 사건을 담당할 조사관을 배정하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넥슨 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인문협 김병수 중앙회장은 “이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및 넥슨의 불공정거래행위 신고를 통해 게임회사로 부터 영세소상공인인 PC방 업계의 권익을 보호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단호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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