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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김동연 “금융시장 안정 위해 필요시 단호한 조치”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8-16 13: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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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경제수장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가진 오찬회동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먼저 “지난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금융시장은 물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컸다”면서 “다행히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북핵 리스크 전개 양상에 따라서 앞으로도 시장 불안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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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에 대응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도 이 총재와 같은 의견인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정부는 한은과 협의해 시장 안정 대책을 단호하게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국내 실물경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상당 규모의 외환보유고 등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아직 과도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동연 부총리께서 이점에 공감하시고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특히 예산편성에 관해 고심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부총리 역시 “한국은행과 함께 시장을 면밀하게 보면서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단호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할 일은 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 정부(재정)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에 총재와 같은 입장에서 추진해왔다”고 화답하며 “이 총재 말씀처럼 세출 구조조정은 우리 경제 구조조정과 직결되는 문제로 세출 구조조정을 아주 강하게 해 재정수지, 국가채무도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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