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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중국 경기, 완만한 둔화세 이어질 예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8-17 07:16 KRD7
#중국 경기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7월 중국 실물경제 지표는 전반적으로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고점을 지나고 지난해 상반기 낮았던 기저효과가 마무리되면서 중국 경기의 빠른 회복 모멘텀이 하반기부터 약화되고 있는 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u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민간부문에 힘입어 고정투자가 반등을 기록했었으나 최근 민간부문 투자 증가율이 주춤해지자 고정투자도 다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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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자산투자는 5개월 연속 둔화되어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한편 민간투자도 4개월래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농촌지역 소비가 7개월 만에 둔화세로 전환되면서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도 전월치를 하회하여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산업생산도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레버리지 규제 강화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 및 융자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M2는 지표 집계 이래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M1의 증가율이 전월치를 상회함에 따라 두 지표 간의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2015년 3분기 중국 제조업의 재고는 역사적 하단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재고 축척 사이클로 진입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4년 만에 중국은 원자재 가격이 가파른 속도로 반등하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해소됐다.

여기에 제조업 가동률도 상승세를 보이며 중국 경기는 올해 상반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회복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정투자와 통화량의 둔화는 하반기 중국 경기의 하방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정숙 KB증권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경기가 고점을 지나고 지난해 상반기 낮았던 기저효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레버리지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3분기 중국 경기는 완만한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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