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7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주택거래 늘어난 영향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8-18 13:54 KRD7
#가계대출 #금융위 #주택담보대출 #은행 #제2금융

전년 같은기간 대비 증가세 둔화…금융위 “안정적인 증가세 유지”

NSP통신-<자료=금융위>
<자료=금융위>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7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증가액 7조6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수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4000억원 줄었다.

G03-8236672469

이번 가계대출에는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 대상인 은행,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전사, 새마을금고의 대출이 포함됐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권은 7월 중 6조7000억원 증가해 1년 전보다 4000억원 확대됐으며 전월대비해서는 6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주담대가 4조8000억원으로 5000억원,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늘어 1000억원 증가했다.

여기에는 최근 주택거래율이 증가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 전국 주택매매량은 지난 2월 6만3000건에서 6월 9만8000건까지 늘었다.

은행권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늘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신규영업 효과가 나타나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호금융·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8000억원으로 6월 1조5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해선 9000억원 줄은 수치다.

2금융권 대출 증가율은 6·19 부동산대책 발표에 1금융권 대출이 막힌 주택거래자가 늘어나면서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7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둔하되는 등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월 대비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금융사 자체적인 관리계획 이행여부 등을 집중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관리에 따라 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는 서민.실수요자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자영업자, 취약차주 등에 대한 관리.지원방안 등이 포함된 '가계부채 종합대책'등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