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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강화’ 부동산대책…신용대출 늘어나 5800억원↑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8-21 10: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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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고려...증가 폭 더 커져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8·2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자 은행권 신용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93조1171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7월말(92조5289억원)과 비교하면 약 보름 만에 5882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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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달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을 고려하면 개인 신용대출 증가 폭은 더 커지게 된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5400억원이 늘어나 시중 은행 중 가계대출 증가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난 배경에는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 과천시, 세종특별시 등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60%에서 40%로 강화됐다.

즉 주택담보대출로 받을 수 있는 돈이 줄어들면서 신용대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실제 주택 매매 시 계약금이나 이주비, 집 인테리어 비용, 주택구매자금의 부족분 등을 신용대출로 해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보통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의 대출 금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신용대출 비중이 높아질 경우 대출의 전체 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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