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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1313조…주택거래량 늘며 2분기중 27조원↑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8-23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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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2분기 말 가계부채가 1313조4000억원으로 분기중 27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이나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2분기에만 9조원 증가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말 총 가계신용 규모는 138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가계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합친 것으로 가계부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다.

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가계신용 잔액의 분기중 증가규모는 29조2000억원 늘면서 전분기(16조6000억원)에 비해 확대됐으나 전년동기(33조9000억원)보다는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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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2분기중 12조원이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6조3000억원, 기타 대출은 5조7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주택거래량이 증가하고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 된 영향이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의 증가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강화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했다. 분기중 6조3000억원이 증가했는데 이는 전분기(7조4000억원) 및 전년동기(10조4000억원)에 비해 줄어들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2000억원, 기타 대출은 3조1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지난 3월 13일 상호금융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리스크관리가 강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험, 증권사, 자산유동화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은 9조원 증가했다. 보험기관, 기타금융중개회사를 중심으로 증가폭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분기(7조9000억원)와 전년 동기(5조4000억원)보다 늘어났다.

2분기 중 판매 신용은 미간소비 개선 등으로 1조9000억원 증가해 전분기(3000억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한은은 “여신전문기관의 증가규모가 늘어나고 판매회사도 분기 중 증가로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의 가계신용 증가액은 29조 2000억원으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속보치상 증가액인 24조 9000억원보다 4조 3000억원 가량 적다.

한은은 “가계신용이 추가적으로 포괄하는 금융기관 등의 증가규모(3조9000억원)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영리성자금이 제외되면서 나타나는 증가규모 차이(4000억원)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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