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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철도폐선부지 녹지공원 조성공사 입찰 ‘논란’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7-09-04 16:41 KRD2
#여수산단 #전라선폐선부지 #녹지해제 #대체녹지

관리·감독해야 할 여수시 뒷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산단 녹지해제지역 개발이익금으로 조성하는 전라선 철도폐선부지 녹지공원 조성공사 입찰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수산단 녹지를 해제하는 6개사는 공장용지를 조성하면서 발생하는 개발이익금으로 전라선 철도폐선 부지를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사입찰을 실시했으나 낙찰과정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입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시티파크 리조트에서 여수산단 녹지해제 6개사가 도화엔지니어링을 감리사(관리자)로 정하고 공사입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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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공원 조성공사 입찰은 덕양양지바름 공원 외 자전거길, 선원뜨레 공원, 원학동 방풍림공원 조성공사로 구분, 3개구간을 예정가격 이하 낙찰하한율(87.745%)이상 최저가격 제시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했다.

입찰형식은 직접입찰로 기초금액의 +-3%범위 내에서 예비가격 1365개를 산출해 시행사와 감리사가 예정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입찰에 참가한 기업들은 낙찰무효를 주장하며 감리사와 산단 관계사, 여수시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낙찰무효 근거로 “공사예정가격을 현장에서 공개추첨 후 입찰을 진행해야 함에도 추첨이 없이 사전에 정해진 예정가격 봉투를 현장에서 개봉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직접입찰서 제출 후 낙찰자 결정과정 시 사업시행자가 현장에서 직접 예정가격을 각 회사별로 추첨하기로 했으나 우편 또는 인편으로 예정가격을 간접 제출해 예정가격을 사전 결정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주장하는 의혹은 선정된 업체들이 제시한 금액이 산단 관계사가 제시한 예정가격에서 1000원에서 1만원 정도의 차이의 금액으로 낙찰돼 입찰예정가격의 사전유출을 의심하는 것이다.

입찰에 참가한 관계자는 “공사예정가격과 거의 같은 금액으로 낙찰되는 경우가 이례적이며, 예정가격을 현장에서 추첨해 결정해야 함에도 미리 예정가격을 정한 후 입찰을 진행해 예정가격이 사전에 유출된 것 같다”고 의심했다.

이에 여수시 관계자는 “폐선부지 공원조성공사는 산단 6개사에서 시행하고 여수시는 설계 및 이에 따른 시공여부를 관리감독 할 뿐이다”며 “입찰 진행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감리사에 확인해보니 ‘입찰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으며 입찰 참가자에게 공지한 대로 진행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입찰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업체들은 5일 여수시 도시계획과를 방문해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며, 법적인 대응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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