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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NAVER(035420)는 하반기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연결 기준 3분기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며 동기간 매출 성장률인 11.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NAVER페이 거래액과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증가로 3분기 쇼핑 관련 수수료 매출(CPS) 성장률은 4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존 검색 광고(CPC) 성장률은 10.3%에 그칠 전망이며 신규 광고 상품 출시 부재와 동영상 광고의 제한적인 매출 기여로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 둔화 역시 불가피하다.

반면 NAVER 페이 관련 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며 Snow와 LINE 등 해외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향후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투자에 대한 결과물들을 활용한 커머스 사업의 성장은 기대되는 부분이다. NAVER는 지난 31일부터 모바일 쇼핑 플랫폼에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이아이템즈’를 적용했으며 이미지 검색 기능인 ‘쇼핑카메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아이템즈’는 이용자의 과거 기록을 기반으로 선호할 만한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으로 유료 클릭률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의 광고 효율이 부각됨에 따라 추가적인 단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미지 검색 기능은 텍스트 대비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검색 기능이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는 의류 및 화장품의 모바일 쇼핑 시장 내 거래액 비중은 다른 상품들 대비 높기 때문에 향후 거래액 증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능들이 단기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지만 광고 효율 개선을 통한 점진적인 실적 개선에는 긍정적인 요인임이 분명하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AVER 페이 거래액 확대와 온라인 쇼핑 시장 내 견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한 쇼핑 관련 사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매출 기여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쇼핑 검색 광고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AI 투자에 대한 결과물도 하나 둘씩 출시되며 쇼핑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며 “성장 둔화와 인터넷 산업 규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국내 광고 시장 내 압도적인 점유율과 신규 광고 상품 및 게임 출시를 통한 LINE의 성장성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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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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