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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재 재활용 예산절감 대구 경찰간부, 이번엔 개인정보 유출 막아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9-15 19:37 KRD7
#대구서부경찰서 #대구경찰 #김길태 #예산절감 #재활용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 통해 1만6647건 발견, 개인정보센터 담당자 설득으로 유출 막아

NSP통신-대구서부경찰서 정보화장비계 김길태 경위
대구서부경찰서 정보화장비계 김길태 경위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폐기된 정보통신 자재 재활용으로 수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대구의 한 경찰 간부가 이번엔 개인정보 1만6674건 등을 막은 사실이 알려져 15일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서부경찰서 정보화장비계 김길태 (45)경위로, 김 경위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노인과 여성 등의 개인정보 등을 유출된 것을 발견하고, 추가 유출을 막았다.

김 경위는 을지훈련이 끝난 지난달 28일 인터넷 검색 중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자동차번호 외 각종 미납 공과금 내역과 독거, 조손, 한부모, 다문화장애인, 저소득, 겨울철 난방유 수급자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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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장애인(여성 등)의 개인정보는 자칫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넘어갈 시 범죄노출은 물론 사회적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이에 김 경위는 지난달부터 지난 8일까지 수사과 등에 첩보를 제출했다.

이어 인터넷 포털 안전센터에 조치를 의뢰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보호담당자를 설득한 끝에 개인정보를 삭제 조치했고, 담당자로부터 “미리 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져 개인정보유출을 예방해 고맙고 감사하다”는 담당자의 메일을 함께 받았다.

김길태 경위는"제 부모님도 75세의 아버님과, 72세의 10여년째 하지마비이신 어머님을 고향마을에 계신다”며 “개인정보가 자칫 보이스피싱조직원들에게 들어갈 경우 각종 감언이설로 큰 상처와 피해를 줄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직장인들에게도 5만원이 크지만 농어촌의 노인과 장애인들에게는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돈”이라며 “항상 예산을 절감하는것도 내 돈처럼, 개인정보는 우리 가족의 정보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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