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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소연 “갤럭시S8 언락폰 한국 美 보다 2배 가까이 비싸”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9-19 14:17 KRD7
#녹소연 #갤럭시S8
NSP통신-삼성전자 미국 공식 홈페이지와 삼성전자 한국 공식 홈페이지.
삼성전자 미국 공식 홈페이지와 삼성전자 한국 공식 홈페이지.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언락폰’(64G 모델 언락폰 무약정폰) 가격이 한국이 미국 시장에 비해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상임위원장 이덕승, 이하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19일 한국과 미국의 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 판매 갤럭시S8 언락폰(무약정폰)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공받은 이동통신 3사 선불요금제 가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통 3사에서는 사실상 선불유심요금제를 판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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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소연에 따르면 갤럭시S8(64G 모델, 언락폰)의 한국 가격은 102만 8천원, 미국은 724.99달러(한화 82만원)으로 약 20만원 차이가 발생한다. 세금을 계산하더라도 미국은 약 780달러(한화 90만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녹소연측은 “미국에서는 중고폰 보상판매(최대 300달러)도 이뤄지고 있어 쓰던 중고폰으로 보상을 받으면 갤럭시S8의 실구매가는 424.99달러(한화 48만원)까지 떨어진다. 이 경우 세금을 포함해도 53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며 “한국은 언락폰 판매가격이 102만 8천원인데도 불구하고 ‘42,056 포인트 적립’ 이외에 다른 이벤트나 보상프로그램이 전혀 없는 상황으로 한국과 미국 소비자가 갤럭시S8 언락폰을 구매한다고 했을 때 약 2배 정도의 가격차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9월 21일까지 삼성스토어에서 갤럭시S 전기종 구매 고객에서 Free Gear VR($129.99)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으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8 출시에 맞춰 아마존, 베스트 바이 등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갤럭시S8의 무약정폰 판매가를 575달러(한국돈 65만원)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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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선불요금제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9일 제공받은 이동통신 3사의 선불요금제 가입자 현황을 보면 2013년 12월 91만 8207명이었던 이통 3사의 선불요금제 가입자는 단통법 시행 직후인 2014년 12월 100만명 수준으로 조금 늘었다가 이후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2017년 7월 42만 5149명까지 감소했다. 이통 3사 가입자 숫자가 5443만명(2017.6월 기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선불요금제 가입자 비율은 0.78%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선불요금제 가입률이 낮은 이유는 이통 3사가 사실상 국내 이용자들에게 유심요금제를 판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소비자의 선택권 침해, 비용편익 침해 해소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법률로 자급제를 강화하는데 국회와 정부가 모두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추가적인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 논의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든다면 단말기자급제 강화방안을 최우선 의제로 설정하여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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