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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추석연휴 금융시장 안정세...북리스크 변동성 확대 배제 어려워”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0-09 19:05 KRD7
#한국은행 #이주열총재 #한중통화스와프 #북핵리스크
NSP통신-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9일 태평로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9일 태평로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이주열 총재는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은 큰 불안요인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북한 리스크에 따른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9일 오후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윤면식 부총재를 비롯해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경제연구원장, 조사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등 한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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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추석 연휴기간(2~6일) 중 국제금융시장은 큰 불안요인 없이 안정적인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ISM 제조업·비제조업지수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실업률이 하락하고 시간당 평균임금이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 또한 세제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주가는 주요 3대 지수인 다우존스·S&P·나스닥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한국 관련 지표는 북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추석연휴 전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고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는 0.05% 축소, 외평채 금리는 0.01% 소폭 상승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0.3% 하락하였지만 주 후반 북한 미사일 관련 보도 이후 하락폭이 축소됐다. 유가는 9월중 OPEC 회원국의 원유생산량 증가보도와 미국의 원유수출 증가 등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로 4.6% 하락했다.

이 총재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의 가격변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에는 적기에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대응 의사를 밝혔다.

10일 만기를 앞두고 있는 한중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한은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한중 통화스와프의 만기연장과 관련해 당분간 현재 상황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히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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