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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중국과의 사드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중 통화스와프를 연장하기로 확정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IMF/WB 연차총회 및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중인 이주열 한은 총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이 총재가 미국 출국 직전까지 한중 통화스와프에 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 총재와 김 총리는 한중 통화스와프에 대한 기자단의 질의에 대해 “한중 통화스와프는 연장계약이 완료됐으며 이번에 갱신된 계약규모는 560억달러, 기간은 3년으로 기존과 같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한은과 기재부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함께 협의해 왔다”며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 10일 계약 만료 다음날인 11일 신규 계약을 채결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미국 등과의 통화스와프는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중국과의 통화스와프는 연장은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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