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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영화 중 69.3% 단 하루만 상영…조승래의원 “기준 마련 필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10-26 19:28 KRD7
#개봉영화 #조승래 #상영작
NSP통신-<표=조승래 의원실, 최근 5년간 전체 개봉 영화 및 1일 상영 영화 현황>
<표=조승래 의원실, 최근 5년간 전체 개봉 영화 및 1일 상영 영화 현황>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17년 상반기 개봉작 866편 중 단 하루만 상영한 영화가 69.3%인 600편에 달하며 그 중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71.7%인 430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갑)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개봉영화 현황’에 따르면 전체 개봉영화 편수는 2013년 910편에서 2016년 1,573편으로 72.9% 증가한 반면 2013년도에 159편이었던 1일 상영 영화는 2016년도에 853편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1일 상영 영화가 전체 개봉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도에 17.5%에 불과했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69.3%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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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 후 1일 상영 영화중 85.7%인 731편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였으며 대부분 성인물이었다. 국적별로 살펴본 결과, 일본 영화가 485편으로 월등히 많았다.

1일 상영 영화 중 한국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2013년도 8편에 불과했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이미 119편으로 14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이처럼 개봉편수가 급증하는 이유는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로 대표되는 디지털 온라인 시장 수익을 주목적으로 하는 영화들이 극장 개봉작이란 요건에 맞춰 콘텐츠 가격을 높이기 위해 형식적으로 극장 개봉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2016년 개봉 영화 중 7일 이내 상영 영화는 총 934편으로 총 개봉영화중 59.4%를 차지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개봉작 3편 중 2편은 일주일 이내 개봉작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승래 의원은 “단기간 개봉 영화중에는 IPTV를 위한 형식적 개봉 영화들도 있고 안정적인 상영권을 확보하지 못해 일주일도 안돼 막을 내리는 영화들도 혼재하고 있다”며 “영진위가 이러한 개봉 영화들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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