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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우리기업 현지법인 성장성 3년 연속 하락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1-15 14: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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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수출입은행, 최근 5년 해외현지법인 경영실적)
(한국수출입은행, 최근 5년 해외현지법인 경영실적)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의 성장성이 2014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 현지법인 6255개사의 ‘2016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을 발표했다.

수은의 경영분석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현지법인 6255개사는 총매출액 6422억달러, 영업이익 159억달러, 당기순이익 9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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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영실적과 비교하면 수익성은 -0.6%에서 1.4%로 개선된 반면 성장성은 6766억달러에서 6422억달러로 2014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했다.

법인당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1억 달러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51.7%, 41.2%로 전체 매출액의 92.9%를 차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30%, 미국이 22.2%를 기록해 전체 매출액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했다.

법인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전년 70만달러 손실에서 100만5000달러로 흑자 전환해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광업과 건설업의 당기순손실 규모 감소에 따라 전체 당기순이익률은 전년 대비 2%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특히 광업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세 둔화로 순손실 규모가 전년 108억 달러에서 2016년 33억 달러로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자제품 업종의 영업 호조로 3.9%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양호한 순이익율을 보였다.

현지법인들의 재무안전성은 대체로 전년 수준으로 무난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채비율 166.7%, 유동비율 134.2%, 차입금의존도 30.2%로 모두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모기업의 투자수익, 무역수지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의 기여도는 소폭 개선됐다.

해외직접투자의 투자수익률은 6.2%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 개선됐으며 총 투자수익은 115억 달러로 한국 투자자에 총 41억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됐다.

현지법인에 대한 모기업의 순수출액은 1159억달러로 전년(1123억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무역수지 개선효과는 현지법인의 현지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62.8%를 기록했다.

수은은 “과거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현지법인의 성장성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등 전자부품업종 영업 호조, 원자재 가격 회복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나아지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해외투자로 인해 투자수익이 증가하고 무역수지 효과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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