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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트럭 반입 대치 3시간만 종료…주민 부상자 20여명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11-21 13:00 KRD2
#국방부 #경북도 #성주군 #사드기지 #사드(THAAD)

컨테이너·승용차로 장비 반입 저지…경찰, 60개 중대에 주민 강제 해산

NSP통신-사드 반대 주민과 경찰 대치 끝에 군 당국의 공사용 트럭이 성주 사드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사드 반대 주민과 경찰 대치 끝에 군 당국의 공사용 트럭이 성주 사드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군(軍) 당국의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용 트럭 50대 반입이 주민과 경찰 대치 3시간 25여 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이 과정에 주민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9시 14분 경 군 당국이 사드기지에 난방시설 구축, 저수·오수처리시설 교체 등을 위해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을 시도하는 과정에 이를 저지하는 주민과 경찰 간의 대치상황이 발생했다.

사드 반대 주민들은 사드기지로 이동하는 길목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 앞 진밭교에 컨테이너 1개와 1t 트럭과 승용차 7대를 세워두고, 군 당국의 장비 반입을 저지했다.

NSP통신-공사용 트럭 경호를 위한 군 차량이 성주 사드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공사용 트럭 경호를 위한 군 차량이 성주 사드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경찰은 오전 9시 16분부터 60개 중대 규모의 병력을 투입해 진밭교에서 길을 막은 사드 반대 주민 100여명과 대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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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25여 분간 대치를 벌이며 장비 반입을 저지하던 주민들은 강제 해산됐고, 군 당국은 오후 12시 50분 경 공사장비와 자재를 실은 1톤·2.5톤 트럭, 트레일러 등 50대를 사드기지로 반입했다.

주민 A씨는 “군 당국을 위해 경찰이 주민에게 ‘공권력의 폭력’을 휘둘렀다”면서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강행하는 정부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최근 기온 저하로 사드 기지의 장병 동계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보완공사를 늦출 수 없어 장비 반입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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