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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12-07 07:46 KRD7
#한국전력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언론은 한국전력(한전)이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인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은 영국 북부에 원전 3기(총 3.8GW)를 건설하는 규모 약 21조원(150억파운드)의 프로젝트다.

한전은 올 초부터 무어사이드 원전의 사업권(약 3천억원)을 가지고 있는 도시바와 매수 협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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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7월에는 한국형 원전 타입인 APR1400이 무어사이드 원전의 후보 모델로 채택돼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였다.

이달 초 산업부 장관의 영국 출장에서 긍정적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탈 원전으로 정부가 원전업계를 달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도 최종 결정까지 진행 과정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영국 정부 및 한국 정부의 최종 승인은 내년 초 이뤄질 것이다.

첫 수출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과는 달리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은 사업자가 직접 financing해 준공 후 35년간 전력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내야 하는 발전사업이다.

즉 수익성 측면에서 영국 전력수급, 영국 정부의 보장단가, EPC 비용 등 변수가 많아 한전은 지난 11월까지 프로젝트 실사를 진행했다.

10%대 수준의 프로젝트 수익률이 확보되어야 한전이 해외 발전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전이 추산한 무어사이드 프로젝트의 수익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전의 프로젝트 재원조달방안 초안에 따르면 160억달러 사업비의 3분의 1은 지분투자 형식으로 가져갈 것이며 그 중 한전의 지분 비율은 40%(22억달러)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의 경우 무어사이드 프로젝트 이익이 지분법(40%)으로 잡힐 가능성이 높아 한전 실적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기여하는 시기는 빨라야 2030년이다.

다만 원전산업 내 주요 경쟁자들이 3세대 원전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한전의 영국 원전사업 진출로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다.

또한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한전이 원전 수출을 추진중인 국가에서의 추가 수주 낭보도 예상된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전기술의 경우 약 6천억원 수준의 설계용역 수주가 예상된다”며 “내년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2019~2020년에 걸쳐 무어사이드 설계 매출이 국내 매출 감소를 상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최대 수혜주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한전KPS의 경우 정비매출은 빠르면 2024년부터 발생할 것이다”며 “최근 디레이팅의 주 요인이 2023년 이후의 외형축소 우려였다는 점에서 주가의 빠른 회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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