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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은퇴 후 ‘10명중 6명 빈곤층’ 전락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2-07 15: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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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우리나라 중산층 10명중 6명이 노후 준비 부족으로 은퇴 후에는 빈곤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중산층 1122명을 대상으로 ‘경제생활과 노후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중산층의 61.7%가 은퇴 후 소득이 150만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2인가구 기준 139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를 빈곤층으로 분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중산층 1상당수가 은퇴 후에는 빈곤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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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산층이 보유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평균 1억99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자산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산층이 노후 용도로 모은 자금은 평균 2900만원에 불과했다. 은퇴 후 30~40년을 살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실제로 직장인의 26%가 노후 대비 저축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26%는 노후를 위해 저축하지 않았으며 그 중 37%는 여유자금이 없어서 저축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신한은행)
(신한은행)

한편 소득활동이 왕성한 30~50대 중산층의 월평균 소득은 365만원으로 지난해 조사했던 수치인 366만원과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중산층의 절반 이상인 55.7%가 자신을 스스로 빈곤층이라 여겼다. 심지어 중산층이 아닌 고소득층의 22.3%도 스스로를 빈곤층이라 생각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사회 전체적으로 계층에 대한 기준이 상당이 높아져 있는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또한 직업별 계층의식을 살펴보면 공무원(40%)이 회사원(59.2%)보다 스스로를 빈곤층으로 여기고 있는 비율이 낮아 직업의 안정성과 은퇴 후 연금수준이 계층인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자산은 학력과 가구인원이 늘어날수록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학력에 따른 소득 차별화와 자산이 많은 가구가 더 많은 아이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승희 NH투자증권 연금영업본부장은 “많은 중산층의 노후준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퇴직 연금과 개인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한다면 은퇴 시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노후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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