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정윤의 금리이야기

예금금리 2% 시대...은행 최대 0.3%↑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2-11 06:00 KRD2
#이정윤의금리이야기 #금리이야기 #예적금금리 #예금금리 #자금조달비용

우리·국민·신한·하나·농협 예적금 금리 일제히 인상, 예금금리 오르면 자금조달비용 늘어나 대출자 이자 부담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은행의 예금금리가 최대 0.3%포인트 인상하는 등 주요 은행들의 예금금리가 2% 대로 진입했다.

은행들의 앞 다툰 예금금리 인상 소식은 금리인상기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임이 분명하지만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자들에게는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소식과 동시에 선제적으로 예·적금 금리인상을 발표했다.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연 0.3%포인트 오른 1.7%로 우대금리 0.4%포인트를 적용하면 최대 연 2.1%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도 0.2% 인상된 최고 연 4.7%의 금리가 적용된다.

G03-8236672469

케이뱅크 역시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예적금 금리인상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은 급여이체와 케이뱅크 체크카드 실적만으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최고 연 2.4%이고 코드K 정기예금은 제휴사 코드 입력 없이 가입만 하면 2.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플러스K 자유적금과 코드K 자유적금은 각각 연 2.7%, 2.4%로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도 5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의 경우 기본금리 연 1.3%에 예금 만기해지시 이자금액을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로 적립 동의하는 경우 0.8%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2.1%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머니세상 적금은 연 1.2%의 금리에 추가 우대 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금리는 연 3%다.

NSP통신- ((왼쪽 위부터) 우리은행, 케이뱅크, 부산은행)
((왼쪽 위부터) 우리은행, 케이뱅크, 부산은행)

일주일 단위로 금리를 변경하는 KB국민은행은 6일부터 예금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KB스마트폰예금은 1.5%로 인상해 우대이율 최고 연 0.6%포인트를 적용하면 최대 2.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적금 금리는 오는 11일부터 인상할 예정이다.

7일부터 적용된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 금리는 연 1.35%로 2%는 넘지 않았다. 신한 미션플러스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35%로 추가 우대금리 0.7% 적용 시 최대 연 2.0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8일 공시한 NH농협은행의 왈츠회전예금2는 연 1.96%의 기본금리에 추가우대 기간별 최고 0.1%를 적용하면 연 2.06%의 금리가 제공된다.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의 경우도 지난 6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포인트까지 인상했다. My SUM 정기예금 금리는 0.3%포인트 인상해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2.6%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한동네 사장님 우대적금은 0.25%포인트 인상해 3%에 달하는 최고 2.9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들이 발 빠르게 예·적금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것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을 하면 예적금 금리도 당연히 올릴 수밖에 없는데 이왕이면 대출 금리인상 소식보다 먼저 알려 은행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빠르게 적용해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은행의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경우 코픽스, 금융채 금리 등 시장 기준금리에 은행별 자금조달 비용 등을 감안한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되기 때문이다.

이달 15일 전후 은행연합회의 코픽스 금리 발표에 따른 은행들의 대출 금리인상 폭에 귀추가 주목된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