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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섹터·스타일 간 변화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12-12 07:17 KRD7
#주식시장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올해 주식시장을 주도한 스타일은 IT 중심의 성장주였다. 그런데 지난달 중순 이후 주식시장에서 섹터·스타일 간 변화가 나타났다.

그 동안 글로벌 주식시장의 랠리를 이끌었던 기술주가 조정을 받고 경기소비재,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스타일 측면에서도 경기회복 수혜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가치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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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스타일 변화는 세제개편에 대한 기대감,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미 하원에서 통과된 세제개편안이 상원에서도 처리되면서 내수의존도와 실효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주가 감세로 인한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더라도 성장주는 오랜 기간 상승으로 인해 가치주에 비해 매우 비싼 상태에 머물러 있다.

지난 한 달간 미국 섹터 ETF를 보면 망중립성 폐지 이슈로 텔레콤이 상승한 가운데 세제 개편안과 금융규제 완화로 인해 소비재, 금융, 산업재의 강세가 나타났다.

스마트 베타 ETF의 상대성과를 볼 때도 모멘텀 팩터의 약세와 가치 팩터의 강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금흐름 측면에서 기술주 ETF는 큰 폭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금융, 소비재는 강한 자금유입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 로테이션의 강도와 지속기간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이 6년만에 금리인상에 나선 가운데 성장률, 물가, 인플레이션 등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율 상승에 취약한 모멘텀 플레이 대신 가치주가 당분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실물지표 개선과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세제개편으로 금융, 산업재, 소비재 등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장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도 미국 대형 가치주(VTV)를 선호하는 배경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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