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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1% 상승시, 가계·기업 이자부담 감내 가능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2-14 15:38 KRD7
#금리인상 #이자부담 #DSR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
NSP통신- (이정윤 기자)
(이정윤 기자)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올라도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대출 차주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상승폭은 평균 1.5%포인트 상승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DSR 상승폭이 1%미만인 경우가 60.9%로 추정돼 차주의 추가 이자부담이 대체로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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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또한 금리인상시 채무상환부담이 크지 않았다. 기업의 평균 차입금리가 1%포인트 상승한 4.51%일 경우 기업의 연간 이자부담액은 14.2% 증가해 이자보상배율이 9에서 7.9로 하락한다.

하지만 2012~2016년 이자보상배율이 평균이 4.8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은은 “가계 및 기업 모두 금리 1%포인트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부담의 증가 정도는 소득, 금융자산 미 영업이익 규모 등을 감안할 때 대체로 ‘감내 가능한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편 일부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에게는 금리인상시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할 수 있는 고위험대출 및 취약차주의 비중이 DSR 상승폭이 큰 구간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SR 상승폭이 5%포인트 이상인 구간에서 고위험대출 보유자 및 취약차주의 비중은 각각 32.3%, 12%로 나타났다.

이는 DSR 상승폭이 1%포인트 미만 구간에서의 비중인 8%와 6.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고위험대출을 보유하거나 취약자주인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채무상환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다른 차주에 비해 크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금리변동 영향을 받는 부채 비중이 대기업보다 높아 이자부담액 증가율이 17.7%로 대기업의 14%를 상회했다.

중소기업은 영업이익 회복이 미진한 상황인 데다 대기업에 비해 금리상승의 영향을 받는 부채의 비중이 크고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의 비중이 높은 탓이다.

신운 한은 금융안정국장 “각각의 가구로 살펴봤을 때는 금리인상시 취약가구에게는 이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DSR측면에서 전체 가구로 봤을 때는 금리인상시 이자부담은 감내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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