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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교육청 제공)

(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우산중학교(교장 박재식)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시은 학생이 15일 오전 8시경 학교 등굣길에 현금 (104만원)을 발견해 저동파출소에 습득물로 신고해 지역민들에게 칭찬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3일 동안 울릉도에 내린 폭설로 눈 속에 파묻혀 있는 현금 104만원(5만원권 18장, 1만원권 14장)을 학교 옆 길가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박시은 학생은 이렇게 큰돈을 잃어버린 누군가가 많이 상심하고 있을 거란 생각에 주저 없이 학교에 알린 후 선생님과 함께 저동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했다.

박시은 학생의 아름다운 행동은 지역사회에 알려지게 됐고 울릉경찰서장(총경 강상길)이 직접 학교로 방문해 상장과 함께 박시은 학생을 칭찬했다.

상장을 받은 후 박시은 학생은"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이 먼저 생각났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꼭 경찰서에서 주인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상장을 받은 일이 쑥스러우면서도 자랑스럽다"며"앞으로도 더욱 정직하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재식 교장은"이번 박시은 학생의 아름다운 행동을 본교가 2017 인성교육 최우수교로 지정된 성과와 더불어 아름답고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지닌 학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더욱더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산중학교는 학생들이 박시은 학생의 아름다운 선행을 본받아 행복한 학교에서 올바르고 바람직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교육청 제공)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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