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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림그룹이 일감몰아주기 해소,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등 전면적인 경영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대림그룹은 이번 경영쇄신 계획을 통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에 적극 부응하고 보다 투명하고 윤리적 기업경영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화답하며 동시에 투명한 경영, 공정한 경쟁, 과감한 혁신이라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림그룹은 이해욱 부회장 등 개인주주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소위 오너회사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계열거래 단절 및 개선 등 고강도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2018년부터는 신규 계열거래를 진행하지 않는다.

법령상 허용되는 필수불가결한 계열거래를 제외하고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기존 계열거래에 대해서도 거래를 단절하거나 외부 사례를 참고해 거래조건을 변경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던 거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변경해 외부업체 및 중소기업 등으로 참여를 확대하며 이해욱 부회장 등 대주주가 100% 지분을 보유한 에이플러스디 지분을 정리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내 법적 검토를 거쳐 처분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대림그룹)

특히 계열거래로 인한 일감몰아주기 논란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계열사 내에 내부거래를 점검하고 감시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공식화한다.

내부거래위원회에는 보고 청취권, 직권 조사 명령권, 시정조치 요구권을 부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서 내부거래위원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림그룹은 그룹 내 순환출자를 올해 1분기 내 완전히 해소한다. 대림그룹 지배구조에는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연결되는 순환출자구조가 있으나 대림그룹은 기존 순환출자를 선제적으로 완전 해소해 보다 투명하고 단순한 지배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오라관광이 보유하고 있는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4.32%를 처분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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