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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조원 규모 ‘혁신모험펀드’ 조성...연내 2.6조 투자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1-17 11: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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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정부가 국내 신규 벤처투자가 주요국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올해 중으로 2조6000억원을 1차로 투자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계부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혁신모험펀드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공공부문 출자를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매칭해 10조원의 재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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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투입·정책금융기관 출자·기존 정책펀드 회수재원 등으로 2020년까지 공공부문에서 3조7000억원의 출자를 추진한다. 투자위험도 및 민간자금 유치 난이도 등을 고려해 공공부문 출자 비율을 최대 30~60%까지 차등 적용키로 했다.

혁신모험펀드는 혁신창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로 나누기로 했다.

혁신창업펀드는 2조원 규모로 조성되며 엔젤투자 및 창업 초기기업에 중점 투자하되 연속적인 투자를 위해 일정 범위내 성장단계 투자를 병행하기로 했다. 혁신창업펀드는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높은 투자위험도 등을 감안해 공공부문 출자비율을 50~60%로 설정했다.

성장지원펀드는 산업은행과 성장금융 공동으로 8조원 규모의 자금이 조성된다. 성장지원펀드는 성장벤처기업 및 M&A·세컨더리 등 성장·회수단계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며 공공부문 출자비율을 30~40% 수준으로 정했다.

NSP통신-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또한 정부는 충분한 자금 공급을 위해 혁신모험펀드 연계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은 2조원 혁신모험펀드 연계 보증부대출을 공급해 혁신모험펀드 투자기업 중 유망한 중소기업을 대상을 보증부대출을 우대 지원한다.

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시중은행 등은 혁신모험펀드 투자대상 기업의 인수합병(M&A), 사업재편, 외부기술도입(Buy R&D), 설비투자 등을 지원하는 20조원 규모 대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은, 기은, 산은캐피탈 등에서 우대금리 제공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15조4000억원을 공급하고 시중은행은 보증프로그램을 활용해 4조6000억원을 공급하도록 유도한다.

정부는 올해 정부재정에서 3000억원, 정책금융기관 출자 6000억원, 기존 모태·성장사다리펀드 회수재원 2000억원을 각각 투입해 1차로 2조6000억원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연내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재원 마련 외에도 민간부문의 창의성·자율성 활용, 모험성 강화 및 적극적 유타 유도, 운영 투명성 제고 및 펀드간 연계성 강화 등을 목표로 혁신모험펀드를 운영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혁신모험펀드로 민간부문 자금이 충분히 유입될 수 있도록 민간투자자에게 공공부문 출자지분의 최대 50%까지 지분매입권(콜옵션)을 부여하고 초과수익 이전이나 우선 손실충당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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