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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3%·소비자물가 상승률 1.7%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1-18 14:2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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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정윤 기자)
(이정윤 기자)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낮춰 잡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로 제시했다.

이는 10월에 발표한 2.9%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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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성장률 전망치 상향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은 조사국이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의 호조가 이어지고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양호한 소비심리 지속,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IT부문 투자의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며, 서비스수출은 지난해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어 2019년에도 수출 및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잠재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내년 경제성장률을 2.9%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 성장 흐름을 ‘상고하저’로 예측했다. 그는 “지난해 3,4분기에 추석 연휴 효과 등으로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기저효과로 상고하저의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하반기에 경제 흐름이 약화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성장경로의 상방 요인은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상품수출 및 설비 투자 증가세 확대이고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하방요인이다.

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반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인 1.8%보다 0.1%포인트 떨어진 1.7%로 전망됐다. 2019년에는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는 상반기 중 낮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중에는 국내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측면의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물가안정목표(2%) 수준의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요에 따른 물가압력을 나타내는 근원인플레이션도 올해 1.8%에서 내년 2%로 높아질 전망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서비스요금 오름세 확대가 물가 상방 요인이고 국제유가 약세와 원화 강세가 하방 요인이다.

한편 2018년 중 세계경제 성장률은 3.7%,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6%로 전제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3.6%였다. 미국의 경우 연간 2.5% 성장을, 유로존은 2.1% 성장을 예상했다. 일본과 중국의 성장률은 1.2%, 6.5%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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