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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퇴직자 허위 경력증명 발급 의혹…국민권익위 조사 착수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2-12 14:52 KRD2
#한국가스공사(036460)

퇴직자, 설계용역 입찰 참여위한 경력 위조에 내부 공모 의혹

NSP통신-한국가스공사 청사 전경 (김덕엽 기자)
한국가스공사 청사 전경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처장급 간부의 지시로 퇴직자에게 허위 경력증명서를 발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민권익위원회가 가스공사를 상대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의혹은 가스공사 간부 A처장이 관련 경력이 없는 퇴직자 B씨가 지난해 10월 27일 C공사가 발주한 2억5000만원 규모의 D공항 항공유저장소 신축공사 실시 설계용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B씨의 경력증명서 위조를 도왔다는 것이다.

퇴직자 B씨는 가스공사로부터 발급 받은 경력증명서를 C공사 설계용역 책임감리자로 참여하기 위해 위조했고,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가스공사의 경력증명 담당부서가 A처장의 지시로 직인을 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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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업계 관계자가 C공사에 위조사실을 민원으로 제보하면서 알려졌고, C공사는 지난달 12일 가스공사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 가스공사 측이 지난달 25일 허위 경력증명서 발급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8일 가스공사 대구본사에 조사관 2명을 보내 퇴직자 허위 경력증명 발급 의혹과 A처장의 개입 유무에 대한 사실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국민권익위 조사 과정에 있어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공사를 발주한 C공사 측은 허위 경력증명서를 이용해 설계 용역 책임감리자로 참여한 B씨와 가스공사 측에 대해 현재 법률 검토를 통해 응당의 조치를 할 계획임을 알렸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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