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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 8개 단체 “WHO 게임장애 질병 등재 반발…연대 공동 대응”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02-19 15:05 KRD7
#WHO #게임장애질병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공동 성명 발표…WHO, 5월 국제질병분류서 ‘게임장애’ 질병 등록 계획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게임 관련 단체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장애(Gaming Disorder) 질병 등재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관련 단체들은 ‘WHO의 게임 질병화 시도를 단호하게 반대하며 즉각적 철회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에 참여한 단체는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모바일게임협회·한국게임개발자협회·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문화연대·게임개발자연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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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의학계나 심리학계에서도 게임장애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린 바 없다”며 “WHO의 최근 움직임이 게임 장애와 관련된 과학적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명확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는지”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WHO가 제시한 게임장애에 대한 “정의와 진단기준으로 20억 명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문화콘텐츠를 질병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 상식적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게임 산업 종사자들이 질병 유발 물질 생산자라는 오명을 쓰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단체는 앞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며 타 국가 및 관련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WHO는 오는 5월 11차 국제질병분류(ICD-11) 개정에서 게임 중독 및 장애를 질병으로 검토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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