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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최대 실적에 올해 ‘지주사 전환’ 적기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2-19 18:5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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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우리은행)
(우리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우리은행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 매각여부와 상관없이 지주사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해 올해 지주사 전환하기에 적기란 평가다.

한 매체는 19일자 기사에 “정부가 연내 우리은행 보유지분 7~8%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나머지 지분은 지주사 전환 후 매각하고 공적자금 회수금액을 극대화할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연내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지분 18.52% 중 7~8%를 매각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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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금융위원회, 예보 등 금융당국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도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방안에 대해 논의하거나 결정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우리은행은 금융당국과 꾸준한 접촉을 시도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먼저 대화를 하고 충분히 소통이 된 뒤에 밝히겠지만 계속 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카드, 증권, 보험 등 비은행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지주사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순익 3조원을 돌파한 KB금융지주는 KB증권, KB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확대 힘입어 전년 대비 54.5% 증가한 실적을 냈다.

신한금융지주도 2017년 은행의 순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전년대비 각각 27.6%, 83.6% 큰 폭 오르며 그룹사 전체 순익 2조9000억원 달성을 이끌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가, 기업가치재고 등 은행의 기초체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고 전 행장 때부터 디지털 강화와 자산관리,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방면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주사 전환을 당장 급하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과세부담이 줄어들면서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개정법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18.52%의 양도차익이 과세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먼저 지주사로 전환한 뒤 잔여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

아울러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신년사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가치를 높여야한다”며 “이를 위해 지주사체제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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