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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대기업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사상 첫 ‘흑자’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2-20 15: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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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기관형태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한국은행)
기관형태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수출 호조로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됐다.

국내 대기업의 유형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보면 연구개발(R&D)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의 경우 지난해 11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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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및 실용신안권도 지난 2016년 21억달러 적자였지만 지난해 12억2000만달러 적자로 폭이 크게 줄었다. 상표권 및 프랜차이즈권의 경우도 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디자인권과 문화예술저작권은 각각 1억5000만달러, 4억달러 적자였다.

덕분에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는 역대 두 번째로 작게 나타나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9억9000만달러 적자였다. 수출이 120억7000만달러였으며 수입이 14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 규모는 역대 최소이던 2016년(-16억6000만달러)보다 늘긴 했으나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적자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수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게임업체의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12억6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반면 외국계 중소·중견기업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30억3000만달러 적자로 전년(19억4000만달러)보다 악화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13억2000만달러, 서비스업이 7억2000만달러로 모두 적자를 냈다. 제조업에선 전기전자제품이 10억6000만달러, 서비스업에선 도소매업이 6억7000만달러로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국가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미국 46억6000만달러 적자, 일본 5억2000만달러 적자, 독일 4억2000만달러 적자 등의 순으로 적자 폭이 컸다. 이와 반대로 중국과 베트남으로부터는 각각 19억8000만달러, 24억달러 흑자를 봤다.

특히 중국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한한령에 따른 한류 수출 감소로 지난 2016년(20억4000만달러)보다 줄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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