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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시 공무원·요양병원 유착 의혹…‘파문’ 확산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2-20 19:07 KRD7
#대구시 #서구 #우리복지시민연합 #요양원 #유착의혹

A요양병원 前 직원이 복지연합 측에 유착 의혹 제보…불법의료행위에 ‘한우로 입막음’, ‘서구청 꿀벌 10박스 선물, 요양원 담당 공무원 동생 추천 취업’ 등 폭로

NSP통신-대구광역시청 전경 (김덕엽 기자)
대구광역시청 전경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우리복지시민연합이 20일 A요양원 前 직원 B씨의 제보에 근거해 대구시 공무원과 A요양병원의 유착 의혹 등을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복지연합에 따르면 대구 서구 소재 한 요양원에서 지난 2015년 11월과 2016년 9월 각각 불법의료행위와 수액 투여 실수로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A요양원 전 직원 B씨가 복지연합 측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A요양원은 불법의료행위로 인한 사망사고를 인지한 지역병원 관계자들에게 입막음용 한우선물세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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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단이사장과 시설국장·간호팀장은 사건을 은폐하면서 사망·사고 당일 당직근무자를 해고시키고 직원들의 입단속에 집중했다.

특히 B씨는 A요양원의 불법의료행위 건 이외에 요양원 불법사택 등을 2015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구시와 서구청에 30여 차례 제보를 한것으로 알려졌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마무리 됐다”고 주장했다.

B씨는 오히려 대구시나 서구청은 A요양원의 불법의료행위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벌꿀 10박스를 서구청 뒷골목에서 담당공무원에게 전달하며, 요양원 담당공무원의 동생을 추천을 통해 요양원에 취업시켰다고 폭로했다.

복지연합 관계자는 “대구시와 서구청은 해당 문제가 언론에 대서특필되자 다시 A요양원에 대한 합동점검을 펼친다”면서 “공무원과의 구체적인 유착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부랴부랴 합동점검을 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집단수용시설의 인권유린과 비리, 관리·감독기관의 직무유기, 그리고 은폐·유착 등의 적폐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며 지금까지 드러난 A요양원 사건의 실체도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발장 접수로 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번 복지시설의 인권유린과 비리, 의료기관의 은폐·유착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A요양원에서 불법의료행위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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