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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8개 전제조건 제시에 GM 수용할 듯...실사에 ‘가속도’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2-22 18:0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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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산업은행이 제너럴모터스(GM)에 재무실적 공개 등 8개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M도 이 조건들을 기본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실사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배리 앵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총 8가지 자금지원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이 조건은 구체적으로 흑자전환 방안 등 경영개선 대책 및 장기발전계획 수립·제출, 분기실적·손실분석 등 재무실적 공개, 차입금 금리 인하와 본사 관리 비용 분담금 면제 등 수지개선 조치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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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출 거부 중인 장기경영계획 제출 및 산업은행과 협의,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개선조치, 물량 확대 등 한국GM 역할 확대를 위한 GM본사의 협력방안 제시, 주주감사 업무 수행의 실질화 방안 제시 및 확약, 주주와의 신뢰관계 회복방안 제시 등도 포함하고 있다.

앵글 사장은 이 회장이 제시한 8개 자금지원 전제조건을 기본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실무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GM과 산업은행이) 조속한 실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 자체가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더했다.

NSP통신-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이 처럼 양측 모두 조속한 실사가 진행되길 바라는 가운데 삼일회계법인에서 실사를 맡게 됐다. 이르면 다음 주 부터 한국GM 실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형권 1차관이 GM을 만나 정상화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했다”며 “GM 측도 우리 측의 원칙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GM은 “실사를 성실히 받고 빨리 끝내고 싶다”며 “신차배정은 3월까지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전달한 3대 원칙은 회사 정상화 위한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와 채권자·노조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지속가능한 경영 정상화 마련 등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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