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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체크카드 사용액 일평균 4천7백억원...1년간 10%↑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07 12: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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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이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바일뱅킹을 통한 계좌이체가 급격히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중 지급결제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76조8000억원으로 전년(76조3000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지급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 이용이 늘었다.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46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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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과 신용카드와 대등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신용카드보다)상대적으로 높은 이용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에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15%)의 2배다. 또 대체적으로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무료이고 캐시백, 영화관·놀이공원 현장할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2017년 중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지난 2013년 16.1%, 2014년 18%, 2015년 19.5%, 2016년 20.1%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조7600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에 그쳤다.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1조3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2% 증가한 반면 법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4300억원)은 8.7% 감소했다.

개인 신용카드는 온라인 쇼핑과 같은 전자상거래 이용 증가와 해외여행 수요 확대 등 여행 및 교통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감소한 원인은 카드사들이 법인회원에게 제공하던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감면 혜택 등을 축소한데에 기인한다.

체크카드가 발급장수와 결제건수에서도 신용카드보다 앞섰다.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2719만장으로 전년말 대비 5.8% 증가한데 반해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946만장으로 4% 증가에 머물렀다.

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일평균 결제건수는 각각 3236만건, 2013만건으로 전년대비 12.9%, 15.2% 증가해 체크카드의 증가폭이 더 컸다.

한편 지난해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54조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을 중심으로 늘었다.

특히 모바일뱅킹의 경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고 모바일 지급채널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53.7%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이 전자방식 지급수단의 이용이 확대됨과 동시에 5만원권 이용이 늘어나면서 어음·수표의 사용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자기앞수표는 전년대비 8.6% 감소했으며 약속어음도 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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