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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에...‘수출입물가’ 동반 상승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14 09: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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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2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나란히 올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5.04(2010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다.

수출물가의 경우 화학제품이 전월보다 2.7% 오르며 전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전기및전자기기는 0.6% 증가했으며 D램과 휴대용 전화기도 각각 1.2% 올랐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대비 2.0% 떨어졌고 농림수산품도 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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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83.49로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작년 11∼12월 하락했다가 1월(0.7%)에 이어 2개월 연이어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중간재 수입물가가 1.1% 상승했다. 일반기계·정밀기기 등 자본재는 1.8%, 소비재도 1.1%씩 각각 상승했다. 원유 하락으로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이 같이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 컸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1월 달러당 1066.7원에서 지난달 1079.58원으로 한 달 사이 1.2% 상승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월 평균)가 배럴당 66.2달러에서 62.72달러로 5.3% 하락하는 등 유가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환율 상승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쓰인 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한 달 전보다 0.7%, 수출물가는 0.2% 각각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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