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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금호타이어 노조, 자구계획 거부 안타까워”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14 10: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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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계획안을 거부한 노조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조조정 현안 기업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대해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며 “채권단의 요구수준은 임금 및 복지제도 등을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금호타이어 재도약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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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채권단이 작년 매각무산에도 불구하고 다시 더블스타를 상대로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외부자본 유치 없이는 금호타이어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한다”며 채권단의 입장을 대변했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 분쇄, 체불임금 해결 등을 명분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오후 2시부터는 집행 간부 2명이 송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 영광통 사거리에서 해외매각 저지 결의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성동조선과 STX조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성동조선의 경우 산업차원의 컨설팅 등 많은 검토를 거쳤음에도 법정관리가 불가피하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TX조선에 대해서는 “자력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이에 대해 내달 9일까지 노사확약이 없는 경우에는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STX조선의 경우 독자생존이 쉽게 담보되지 않고 자금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이에 채권단과 STX 측이 협력해 가스선 특화를 비롯한 사업재편과 수주 노력, 유동성 관리 등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전날 실사에 착수한 한국GM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함께 발표된 3대 원칙을 지키며 대응해갈 계획이다”며 “한국GM에 대한 실사가 중요해져가고 있는 만큼 금융분야와 관련해 금융위와 산업은행이 해야 할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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