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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총재 연임에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란 시장의 예상에 대해 “연관 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5일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총재 연임 여부와 연관지어 예상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볼 때 적절치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와 물가의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지난 1월 경제전망 이후 전망경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국내외 여건의 변화가 적지 않다”며 “다음 달에 이를 반영한 경제전망 경로의 변화 여부를 다시 짚어보면서 신중히 판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연준의 3월 FOMC 회의가 곧 개최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서 파악할 수 있는 향후 연준의 정책방향과 예상되는 영향도 가늠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21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회의 이후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의원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주요 당면과제 5가지와 대응방안, 이와 관련한 한은의 역할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 같은 질문에 이 후보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요성과 더불어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 신성장동력 발굴·육성, 생산성 향상 추진, 저출산·고령화문제 대응 등을 방안으로 꼽았다.

이 후보자는 “한은은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통해 이 같은 구조개혁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며 향후 한은의 역할에 대해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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