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수출물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원화 강세’ 영향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13 09:53 KRD7
#수출입물가 #한국은행 #수출물가 #원화강세
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속된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물가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반면 수입물가는 전기로 원재료가 크게 오르며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84.27로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2월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2월 1079.58원에서 3월 1071.89원으로 0.7% 하락했다.

G03-8236672469

특히 공산품이 전기및전자기기(-1.4%), 화학제품(-0.9%) 등을 중심으로 0.9% 하락했다. 전기및전자기기에서는 플레시메모리(-4.9%)가 중국산 저가 상품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화학제품 중에는 에틸렌글리콜(-8.5%), 벤젠(-5.8%) 등이 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1.8%)을 중심으로 1.6%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83.94로 전월대비 0.5% 상승해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환율 하락과 유가 보합세에도 특정 품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탄소전극과 흑연전극의 값이 치솟은 탓이다. 탄소전극및흑연전극은 전기로 원재료로 활용되는 품목으로 지난달 수입가격은 전월보다 495.7% 뛰었다.

세부적으로는 유연탄(-3.8%) 등 광산품이 0.4% 하락했고 원유(-0.7%)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0.4% 내려갔다. 알루미늄정련품(-4.1%) 등 제1차금속제품도 -1.4% 떨어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수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