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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모크' 캐릭터 영상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황찬성의 한국 뮤지컬 데뷔작인 '스모크'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공개된 캐릭터 영상에는 나이는 27세지만 14살에 머물러 있는 순수한 '해' 역을 맡은 황찬성이 배역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맑지만 어딘가 공허해 보이는 눈빛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내레이션이 이목을 집중케한다.

천재 시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 뮤지컬 '스모크'는 글을 쓰는 고통과 현실의 괴로움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남자 '초(超)', 바다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해(海)', 이 두 사람에게 납치당한 여자 '홍(紅)'. 이 세 사람이 아무도 찾지 않는 카페에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찬성이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해 일본에서 공연된 '알타보이즈'에 이어 두 번째로 시인 이상의 비범한 세계관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케한다.

황찬성이 맡은 '해' 역에는 박한근 윤소호 강은일, '초' 역은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임병근, '홍' 역은 김소향 정연 유주혜가 캐스팅 돼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스모크'는 서울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오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공연된다.

한편 황찬성은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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