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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동향

은행권 전세대출 50조원 돌파...1분기에만 5조원 ‘껑충’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20 18: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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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잔액 규모가 1분기에만 5조원 이상 늘면서 총 50조원을 넘겼다.

신한금융지주가 비은행 그룹사의 뚜렷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8500억원을 넘어섰다.

검찰이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태와 관련한 고발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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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가 2018년 상반기 신입직원 35명을 채용한다.

◆은행권 전세대출 50조원 돌파...1분기에만 5조원 ‘껑충’=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3월 말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50조7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3.61%(1조7706억원), 지난해 동월 대비 40.99%(24조3194억원) 증가한 것이다.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 규모는 2016년 3월까지만 하더라도 25조6687억원이었지만 같은 해 8월 30조원, 이듬해 8월에 40조원을 넘어섰다.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이번에는 채 1년도 되지 않아 50조원을 넘긴 셈이다.

특히 올해 1∼3월 사이에 전세자금대출이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올 1분기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5조786억원 증가했다. 그간 분기별 증가액이 4조원을 넘긴 적조차 없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최근 정부가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를 내놓으며 주택담보대출 고삐를 죈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는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각 시중은행이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도입했다.

◆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8575억원...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9971억원)보다 14% 감소한 85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요인인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 약 2800억원을 제외하면 18.9%(136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고른 경상 이익 개선이 이어졌고 투자은행(IB) 수수료, 금융상품 수수료, 글로벌 수익 부문에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중소법인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과 NIM(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은 2조5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 성장했고 은행의 NIM은 1.61%로 전분기보다 3bp(1bp=0.01%포인트)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38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3%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펀드, 신탁 부문에서 개선세가 지속되며 지난해보다 24.5% 증가한 4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본시장과 아세안 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 그룹(GIB)부문 영업이익은 34.4%, 자산관리(PWM) 부문은 25.9%,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은 45.5% 증가했다.

판관비는 1조8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으나 임차료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예년 수준이다. 디지털 기반 전략을 통해 판관비가 약 461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대손비용률은 0.27%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1792억원을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NPL비율은 0.64%, NPL커버리지비율 역시 163%로 지난해 말 134%보다 개선됐다.

한편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05억원으로 작년 1분기 보다 12.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109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33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1%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0.6%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2384억원으로 6.6% 증가했고 수수료 수익은 2590억원으로 12.3% 늘었다.

원화대출금은 197조4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 증가했다. 부문별로 가계대출이 1.3%, 기업대출은 0.7% 늘었다.

판관비는 전분기 실시한 희망퇴직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6% 증가에 그쳤다. 대손비용은 8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2억원 증가했으나 대손비용률은 0.16%로 안정화되고 있다.

아울러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이 3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11%나 급증했다. 신한생명보험은 338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로 9.9%, 41.4% 늘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5.4% 감소했으나 지난해 발생한 1회성 충당금 환입 요인을 제외하면 10.4% 증가했다.

◆‘삼성증권 배당 착오’ 고발 사건,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삼성증권에 대한 고발 사건을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달 13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삼성증권 구성훈 사장과 배당업무 관계자, 매도자 등 7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사건 관할 문제와 수사 주체 등을 검토해 사건을 ‘금융·증권범죄 중점 검찰청’인 남부지검으로 보냈다.

고발 대상자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삼성증권의 고의 사기 사건으로 인해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주가하락으로 인해 소액주주 등의 주주 손실이 3885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대신 1000주를 배당해 실제로는 발행되지 않은 주식 28억주가 직원들의 계좌에 잘못 입고되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됐다.

이에 금감원은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해 주식 착오 입고 과정과 처리, 주식 매도 직원의 매도 경위, 사고 후 대응조치, 배당과 매매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검찰은 금감원의 현장검사 결과 등을 참고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금융공사, 상반기 신입직원 35명 채용...서류전형 폐지= 모집부문은 일반전형 27명(행정 23명, 전산 4명), 특별전형 8명(장애 및 보훈)이며 총 채용인원의 35% 이상을 비수도권 인재로 선발하고 이전지역(부산) 인재는 18%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5월 8일까지 공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1·2차 필기 및 면접을 거쳐 선발되면 6월말부터 공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공사는 직무 적합성을 중심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기 위해 서류전형을 없애고 입사지원서에 사진·성별·생년월일·출신 학교 등의 항목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채용의 공정성을 높였다.

공사 관계자는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공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을 것”이라며 “전형절차를 개선해 변별력을 높이고 채용의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본사 소재지인 부산의 부산대와 부경대, 수도권의 연세대와 성균관대 등 4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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