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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100여개 세션 준비…야생의 땅 노하우·유명 아트 디렉팅 강연도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04-21 15:39 KRD7
#NDC #넥슨 #세션 #야생의땅

강대현 부사장 기조연설…‘게임 본연의 재미를 찾는 여정’에 대해

NSP통신-작년 NDC에서 강연했던 코에이 테크모게임즈의 프로듀서 에치고야 카즈히로(Echigoya Kazuhiro).
작년 NDC에서 강연했던 코에이 테크모게임즈의 프로듀서 에치고야 카즈히로(Echigoya Kazuhiro).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넥슨개발자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는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열린 장’이다.

NDC를 통해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한 개발자·기획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는다. 그 안에는 작은 실수에서 부터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하는 노하우 등이 담겨 있다. 그것을 통해 유의해야 할 점과 차용해야 할 점을 미리 파악하고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NDC가 지향하는 핵심가치가 ‘열린 공유’를 실현하는 자리다. 올해 NDC에서도 약 100여개의 포스트모템(사후분석)과 사례공유 등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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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강대현 부사장 기조연설, 게임 본연의 재미를 찾도록 = 2018년 NDC 첫날 기조연설은 넥슨 강대현 부사장이 맡았다. 현재 인공지능기술 기반 개발 및 적용을 전담하는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강대현 부사장은 NDC 초창기인 2007년부터 다양한 기술기반 강연에 다수 참여한 베테랑 연사다. 강대현 부사장은 올해 NDC에서 ‘게임 본연의 재미를 찾는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업체에서 게임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가 ‘재미’다. 게임의 기본적인 방식과 룰은 변하지 않지만,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이 느끼는 평과 경험은 천차만별이다. 게임을 제공한 이후 즐기는 영역은 고스란히 게임이용자들의 몫이었다. 강대현 부사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게임개발을 비롯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저마다의 이유와 목적까지, 게임을 탐구하는 관점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또 이용자들이 최선의 경험을 하고, 최악의 경험은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만족감을 높이는 방안으로 ‘빅데이터’의 분석관리, ‘인공지능(AI)’ 기술적용을 활용하는 비전도 더할 계획이다.

◆전례 없던 장르 샌드박스 MMORPG 개발 뒷이야기 공개 = 올해 초 전례 없던 세계관과 장르로 세간을 뜨겁게 달군 샌드박스형 MMORPG(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의 다양한 시행착오, 노하우가 올해 NDC에서 대거 등장한다. 게임디자인, 프로그래밍, 데이터엔지니어링 등 분야에서 노력해온 그간의 히스토리와 양질의 정보들이 참관객을 맞는다.

먼저 야생의 땅: 듀랑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과 디자인을 총괄하는 양승명 연구원이 개발초기부터 론칭까지 게임 디자인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주제는 ‘야생의 땅: 듀랑고의 게임 디자인 역사’이며 샌드박스 MMORPG를 겨냥한 초기 게임이 현재의 모습을 갖기까지 게임 디자인상의 결정사안들을 짚어보고 프로토타입과 실제버전과의 차이를 공개하며 참관객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왓스튜디오 최은영 아트디렉터가 ‘아트제작 포스트모템(사후분석, post-mortem)’을 진행한다. 창발적인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있기까지 자유로운 왓스튜디오의 조직문화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조직문화와 함께 차별화된 비주얼아트(비전 얼라인)와 신규 IP(지적재산권)를 구축하기 위한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을 사후분석을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우연한 계기로 NDC 참관 후 넥슨에 입사해 왓스튜디오에서 웹프로그래밍 업무를 담당하게 된 황은빛 연구원이 커리어세션을 진행한다. 야생의 땅: 듀랑고를 비롯해 넥슨 신규개발에서 랜딩페이지를 개발하고 팀과의 협업을 돕는 그룹웨어, 운영툴을 만들었던 실무 히스토리 및 웹프로그래머 직무 소개까지, 향후 프로그래머가 되길 희망하는 대학생 참관객들에게 길잡이로 나선다.

이 밖에도 야생의 땅: 듀랑고 프로젝트에서의 데이터로그 엔지니어링, 콘텐츠 디자인, 서버 아키텍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후분석 강연이 참관객을 맞는다.

◆앤드류 막시모브 등 유명 타이틀의 비주얼 아트 디렉팅 방문 = 게임의 첫 인상을 사로잡는 아트, 이름난 게임들의 비주얼 아트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위해 글로벌 게임업체 유명 연사들이 NDC를 찾는다.

먼저 인기 콘솔게임 ‘언차티드’시리즈의 테크니컬 아트 디렉팅의 주역, 너티독(Naughty Dog) 출신의 앤드류 막시모브(Andrew Maximov)가 ‘창의적인 오너십을 공유하는 문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앤드류는 수많은 수상경력과 다수의 출판물 발행하는 등 광범위한 강연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다. 특히 아트 디렉터로서의 실무를 비롯해 수년간 창의적인 업무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과 구성원들에게 창의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깊게 연구해왔다. 올해 NDC에서는 너티독에서의 아트 디렉팅 사례를 토대로 창의적인 오너십과 회사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및 개인의 이익까지 파악해보는 흐름 있는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퀄리티 시네마틱 영상으로 명성 높은 스퀘어에닉스(SQUARE-ENIX) 비주얼웍스(Visual Works)의 카즈유키 이쿠모리(Kazuyuki Ikumori)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NDC에 참여해 국내 팬과 업계종사자들과 만난다. 이쿠모리 디렉터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비주얼 아트를 통해 상품, 광고물, 명품 패션브랜드와의 협업까지 이뤄냈으며 애니메이션과 시네마틱 필름의 제작까지 IP의 다양한 파생을 진두지휘한 거장이다. 올해 NDC에서는 파이널판타지의 시네마틱 기법(CGI Animation), 게임 그래픽효과, 모션캡쳐의 활용 등 다양한 연구사례와 실제 적용한 고품격 영상의 공개까지 볼거리 가득한 강연을 제공한다.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다양한 실무분야에서의 해법을 공유하던 NDC가 성장해 12회를 맞는 올해 기조연설까지 맡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NDC를 통해 우리 게임업계가 진보된 기술과 개성 있는 방안을 접목해 게임본연의 재미를 더욱 심층탐구하고 함께 고민해나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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