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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매직, 제이알트레이드 인수 결렬…이정훈 “대표 사임 예정”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04-23 14:01 KRD2
#와이디온라인(052770) #클라우드매직 #제이알트레이드 #이정훈

클라우드매직 “인수계약 과정서 이견 발생해 최종 결렬” 확인…이정훈 대표 “인수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받아”

NSP통신-클라우드매직의 주소는 공시내용에서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로 돼 있었고 다음 포털에서는 영등포구 국회대로였다. 영등포구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가봤지만 다른 업체가 입주해 있었다. 공시에는 세부 주소나 대표 번호는 미공개였다.
클라우드매직의 주소는 공시내용에서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로 돼 있었고 다음 포털에서는 영등포구 국회대로였다. 영등포구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가봤지만 다른 업체가 입주해 있었다. 공시에는 세부 주소나 대표 번호는 미공개였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중견제조업체 클라우드매직(대표 이정훈)의 휴대폰유통사 제이알트레이드 인수가 백지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클라우드매직의 제이알트레이드 인수가 결렬됐다.

제이알트레이드 관계자는 “자사는 클라우드매직에 인수되지 않았다”며 “인수됐다는 것은 허위 내용으로 회사 영업 및 운영 면에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매직과 이전 인수를 진행했었지만 현재는 백지화됐다”며 “인수되지도 않았고 진행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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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수건은 지난 1월 발표된 바 있지만 실제적인 인수 협상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발생해 인수가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매직측에 따르면 “인수를 검토해서 상호 합의에 이른 것은 사실이나 실제 인수계약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발생해서 인수가 최종 결렬된 것”이라며 “상호 이견에 관한 사항은 제이알트레이드와 비밀유지 등의 문제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사무실 주소 및 대표전화 등이 포털과 공시내용이 다르고 홈페이지가 없는 데 대해 “클라우드 매직은 실제 설빙고라는 제조업 아이템도 가지고 있고 기업인수 합병, 투자 등의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는 법인”이라며 “홈페이지는 현재 구축중이고 주소는 강남구 언주로로 사무실을 크게 이전하려고 양재동으로 이전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현재 와이디온라인 인수를 완료했기 때문에 효율적 업무를 위해 와이디온라인 근처로 이전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클라우드매직은 코스닥업체 와이디온라인 인수를 작년 12월 말 공시를 통해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또 수장을 맡고 있는 이정훈 대표는 제8대·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재선)이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정훈 대표는 지난 3월 19일 6·13 강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NSP통신-이정훈 대표 및 강동구청장 예비 후보가 보낸 문자.
이정훈 대표 및 강동구청장 예비 후보가 보낸 문자.

현재 이정훈 대표는 정치 일정으로 인해 본지 질문에 대해 “인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받았다”며 “저는 곧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라고 문자로 알려왔다. 이후 이정훈 대표에게 클라우드매직 관계자의 번호를 받아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인수 소식 발표가 와이디온라인의 주가부양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클라우드매직측은 “와이디온라인의 대주주인 클라우드매직이 중고휴대폰 판매업체 제이알트레이드를 인수하는 것이 왜 주가부양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반문하며 “클라우드매직의 신규 사업을 위해 검토했던 것이지 와이디온라인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와이디온라인측도 “해당 회사가 자사와 직·간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은 거리가 멀다”고 일축했다.

인수발표 날인 1월 18일 주가는 전일대비 2.92%(115원) 오른 4055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인수보도 자료를 직접 보내지 않고 와이디온라인이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클라우드매직과 관련 와이디온라인 홍보팀의 실무 협조를 받았던 것 같은데 향후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인수와 관련해)와이디온라인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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