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1분기 경제성장률 1.1%...올해 3% 달성 순항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26 09:51 KRD2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1분기경제성장률 #GDP
NSP통신-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이정윤 기자)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이정윤 기자)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올해 1분기에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활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했다. 일단 올해 3% 성장 달성에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95조9328억원(계절조정기준)으로 전분기보다 1.1% 늘었다.

실질 GDP는 지난해 4분기 -0.2%를 기록했으나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8% 상승했다.

G03-8236672469

이번 실질 GDP는 당초 시장의 예상인 1%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한은이 전망한 연 3% 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성장세는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0.2% 하락하면서 역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또한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띄면서 1분기 성장을 주도했다. 1분기 수출은 전기대비 4.4%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1.6% 많아졌다. 설비투자도 전기 대비 5.2% 늘어 2016년 4분기(6.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2.3%를 기록한 건설투자는 2.8% 성장했다. 이는 작년 1분기(4.2%) 이후 가장 높았다.

정부소비는 2.5% 뛰면서 2012년 1분기(2.8%) 이후 24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선택진료비 폐지 등 건강보험 보장성확대로 병원 이용이 늘어나고 급여비 지출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분기(0.5%) 이후 1년 만에 최저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성장률은 1.9%였고 건설업은 3.3%로 지난해 1분기(4.8%)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0.9% 감소했지만 부동산 및 임대가 2.7% 성장한 영향이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감소는 지난해 사드 여파로 중국관광객이 기조적으로 저조한 영향”이라며 “또 1분기에 미세먼지, 한파 등으로 외부활동이 줄어 이런 요인들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예상처럼 상반기 3%, 하반기 2.9% 성장 등으로 올해 3%의 성장률을 기록하려면 적어도 2분기에 전기 대비 0.7% 이상 성장해야 한다. 정 국장은 “아직 올해가 절반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1분기 성장만을 가지고 진단하기에는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대비 1.8%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