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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물가 상승률 7개월만 최대...국제유가 상승 영향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15 09: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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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85.03(2010=100·원화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2%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1.8%)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4%다.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3월 배럴당 62.74달러에서 4월 68.27달러로 8.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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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광산품이나 석유제품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월대비로 지난달 원유의 경우 8.4% 올랐고 천연가스는 3.4% 올랐다. 지난달 나프타와 벙커C유, 제트유도 각각 5.2%, 6.0%, 8.3%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출물가지수는 83.85로 전월(83.81)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 떨어져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가 보합을 기록한 것은 석탄 및 석유 제품이 올랐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실제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1.7%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0.8% 하락했고 공산품은 0.1% 올랐다.

구체적으로 보면 TV용 액정표시장치(LCD·-3.5%), 모니터용 LCD(-1.1%) 등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인 LCD 수출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플래시메모리도 저가 품목이 시장에 나오며 5.3% 하락했다.

반면 경유(7.2%), 휘발유(5.2%) 등 석탄 및 석유제품 품목은 수출물가가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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